본문 바로가기

나의 주식 성공 스토리

넷플릭스 VS 디즈니플러스

첫 글을 작성하는 지라 굉장히 설렌다.[서론이 조금 깁니다ㅎㅎ]

나는 이제껏 자타공인 역사덕후였는데 최근 약 5개월간 경제덕후로 전향했다. 

 

20대에 누구나 아는 대기업의 그룹사에서 영업을 하던 나는 일반 직장인 친구들에 비해

많은 돈을 벌었고 최고의 투자는 나 자신이라는 생각으로 나에게 온전히 투자하였다. 

 

하지만 우리가 사는 곳은 자본주의 세상이다. 

나에 대한 투자는 나의 근로 소득을 증가 시키기 위함이었고 결과적으로

나는 그 과정에서 근로 소득의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나의 기대치에 못 미치며 더욱 힘들고 지쳐갔다.

 

경영 대학원에 진학했지만 엄청난 학비 부담으로 중퇴하였고

새로운 직종으로 도전하던 시기에 코로나 시국으로 접어들며 

일정에 차질이 생기면서 약 1년 반을 이직 준비에 허비 하였고

이 과정에서 3년간 모은 모든 돈을 탕진했다.

 

"일은 원래 힘들고 적응하면 된다. 실력이 쌓이면 언젠가 소소한 성취감도 이루게된다." 

 

생각했던 나에게 하루종일 한마디 없이 앉아서 일하는 직업은 고역 그 자체였다.

항상 자신감에 차있던 나는 절망했다. 나보다 잘하는 사람은 넘쳐났고

그전 직장을 관두지 말았어야 했나? 내가 이토록 능력없는 사람이었나? 나는 사실 멍청한가?

자괴감에 빠졌다. 

 

이런 생각이 들며 생각이 어지럽던 시기가 되니 내가 좋아하던 역사 유튜브도 흥미가 없어졌다.

모든게 부질없어 보이던 그 때 2년전 퇴사하면서 구매했던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 1, 2 권이 눈에 띄었다.

 

당시 나는 많은 월급에 안도하며 처음 1권을 절반도 채 읽지 않고 투기를 조장하는 책이라 생각하고 덮었다.

하지만 이제와서 다시 보니 전공때문에 공부했던 회계 지식과 세계경제의 역사와 맞물려 너무나 재미있게 읽게 되었고

먹고자고싸는 시간 외에 책을 하루종일 들고다니며 책에 밑줄을 긋고 나의 생각을 메모했다.

(사실 먹고 싸는 시간에도 책을 보았다.)

 

약 4개월간 미국주식에 투자한 나는 부족한 자금으로 인해 가는 놈만 가는 장세에서 눈에 띄는 많은 기회들을 놓치는 것을 보며 내 투자 관점에 어느정도 확신이 들었고

 

이토록 한정된 기회비용을 어디에 투자할지 심사숙고하는 시기에 이르러

나의 생각을 정리하기 위해 글을 쓰기 시작합니다.  

 

주식을 고를때에는 경제적 해자, 독과점, 미래 성장성, 현금흐름, 배당 모두를 나름대로 고려해보았습니다.

 

또한 중.장기 관점에서 작성하였음을 참고 하기 바랍니다.------------서론 끝 ㅎ.ㅎ

 

[현재 넷플릭스 주가 연일 상승중]
성장주(OTT)

1. 업로드 되는 컨텐츠가 연일 대박 행진을 
이어가며 초 고속 성장 (장)

2. 수익의 약70퍼센트를 재투자 하여 
OTT컨텐츠에 수익의 대부분을 의존 (단)

3. 기존 가입자가 탄탄함(장)

4. 위드코로나 수혜를 받았으며 기 가입자가 현재도 상당한데
 OTT시장 내 가입자 상승이 지속될 수 있는가?(단) 
ㄴ OTT가 수입의 거의 대부분을 차지

5. 연일 히트치고 있는 한국 컨텐츠는 엄청난 재투자 금액에 비교하면 
굉장히 저 예산 컨텐츠였다.(장)
저예산 컨텐츠로 대박을 치는 만큼 
당장의 수익성은 높다.

6. 다만 
디즈니에 비해 굵직한 팬덤을 형성할만한
대규모 투자 컨텐츠에서 성과는 
상대적으로 미미하다. (단)

 

7. OTT시장의 과도한 경쟁강력한 경쟁자 디즈니의 출현(단)

-----------------------------------


[디즈니 연일 급락(고점대비 -26%)]
가치주-소비재(테마파크) + 성장주(OTT)


1. 다양한 배급사 보유
 픽사, 마블, 디즈니, 스타워즈, 
네셔널 지오그래픽, 스타 (장)

2. 기존 컨텐츠를 통한 기존의 탄탄한 볼거리 보유(장)

3. 하지만 보유 컨텐츠 중 다수가 히트작이라
이미 시청했을 확률이 높아 OTT시장 확보가
당장은 쉽지 않을 것 같다.(단)


4. 마블 세계관에서 아이언맨이 죽은 이후
가장 중심으로 떠오르는 스파이더맨의 개봉이
오는 12.15일 개봉 예정이며 아래는 개봉 예정작들이다.(장)

 

<닥터 스트레인지 인 멀티버스 오브 매드니스>: 2022년 3월 25일 -> 5월 6일

<토르: 러브 앤 썬더>: 2022년 5월 6일 -> 7월 8일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 2022년 7월 8일 -> 11월 11일

<더 마블스>: 2022년 11월 11일 -> 2023년 2월 17일

<앤트맨과 와스프: 퀀터매니아>: -> 2023년 7월 28일

 

  +) 번외 기대작 킹스맨의 속편 '더 킹스맨'(12월22일)

 

5. 굵직한 마블 팬덤은 대부분 세계관을 이해하기 
위해서라도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한 마블 최신작을
억지로라도 보는 강력한 팬덤 효과를 가지고 있다.(장)

6. 또한 컨텐츠에 대한 지적재산권(IP) 강화로 기존
캐릭터와 등장인물을 통한 수익 재창출에 대한 
힘도 강력하다. (ex 피규어, 프라모델, 의류, 굿즈 등)(장)

7. 또한 수입의 40퍼센트를 차지하는 테마파크는
에프터 코로나 이후 가치주로서 강력한 지지선을 
만들어 줄 것으로 예상된다.(장)

위드코로나만 벗어나면 다시 엄청난 수익을 가져다 줄
테마파크는 든든한 안정 수익원이다.
(가치주 성향을 띠는 이유)(장)

 

8. 현재 진출하고 있는 OTT시장은 수 많은 경쟁으로 인해

가입자 나누어 먹기를 하고 있었지만 강력한 컨텐츠 보유량으로

빠르게 2인자 자리를 탈환(5년 목표였던 1억 가입자를 1년만에 달성)한 디즈니는 앞으로 넓혀갈 시장이 

많이 남아있다.

10월 일본 내 서비스 확대, 11월 중순 한국, 대만, 홍콩 등 8개 시장 추가 진출예정

(성장주 성향을 띠는 이유)(장)


9. 또한 혹자는 이번 주가 하락에서 CEO가 
메타버스를 언급한 것이 더욱 신뢰가 떨어진다고
생각해 매도 헀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디즈니는 체험을 중요시하는 기업이다.

우리가 태어나기도 전에 미키마우스가 등장하는
극에 밀랍인형을 통해 현실감을 주려고 하였던 것을
비추어보면 기존 마블 컨텐츠를 VR 컨텐츠화 
하는것도 장기적으로 충분히 실현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장)

 

10. 하지만 코로나 변이바이러스로 인해 언제까지 지속될지 모르기에 

기존 현금 흐름이 막혀있는 것은 아직까지 중요한 악재이다. (단)

 

11. 마블의 기대작이 혹시나 향후 1년간 선전해주지 못한다면

강력한 마블 팬덤 소비자들이 디즈니+ 로 유입되는 것은 한동안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성장 동력에 큰 의문이 들게 될 것이다.(단)

 

12. 추후 성장세를 회복하고 에프터 코로나 시대가 오면 다시 배당금을 기대할 수 있다.

 

쓰고싶은 이야기가 많지만 너무 길어질 것 같기도 하고 

작성하다보니 점점 디즈니를 신뢰하게 된다.

 

방향성은 어느정도 정리된것 같고 내일부터 디즈니를 분할 매수 해볼 예정이다.

(이날 추수감사절인줄 몰랐네욬ㅋㅋㅋ)

 

- 본 글은 개인적인 견해이기 때문에 투자에 대한 참고 사항 정도로만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